본문 바로가기

My thinking

#맨유 다음 시즌 우승을 노릴 수 있을까? - 개이득컴퍼니 (밑변X높이 = 나의넓이)A

안녕하세요? 개이득컴퍼니 입니다.

이번포스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관해 제 얕은 지식으로 한번 예상해 봤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현주소 



<사진출처 : 인터풋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014-15시즌 4위로 마감하였다. 전시즌 6위를 기록한 모예스보다는 반할감독이 더 잘했다고 할 수있다. 하지만 모예스와 반할감독에게 맨유보드진이 쥐어준 돈은 같지 않다. 모예스는 첼시에서 마타를, 에버튼에서 펠라이니를 데려온 것에 반해 반할 감독은 무려 1000억원이라는 가격에 레알로부터 디마리아, 스포리팅에서 로호, 빌바오에서 에레라, AS모나코에서 팔카오, 아약스로부터 블린트, 사우스햄튼으로 부터 루크 쇼, 마지막으로 FA신분이된 발데스를 영입함으로 총 7명의 굵직한 영입을 했다. 모예스는 약 1000억을 쓴 것에 비해 반할은 약 3200억 정도의 이적료를 지불하며 모예스에 3배나 많은 돈을 썼다. 하지만 승부의 계단은 2계단 더 오른 것이 전부였다. 어떤 이들은 모예스에게 이만한 돈을 쥐어줬다면 아마 우승에도 견줄만한 맨유가 되었을 것이라고 한다.




반할의 능



반할은 뮌헨,바르셀로나,아약스와 네덜란드 국가대표를 이끈 경력이 있는 감독이다. 독설가로 유명한 무리뉴 감독도 반할감독 만큼은 씹지(?)않는다. 그이유는 무리뉴가 바르셀로나 통역사 시절 당시 감독으로 있던 반할과 함께 일하며 반할에게 지도자 수업을 받았기 때문이다. 또한 2014월드컵 네덜란드를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리그에서도 우승, 각종컵을 들며 명장의 대열에 합류했다. 반할은 유스기용의 대가, 즉 발굴의 대가이자 변신의 귀재라고 할 만큼 팀을 유연하게 이끈 감독이다. 아약스 감독시절 네덜란드의 황금기를 이끈 오베르마스, 클루이베르트, 데부어형제, 에드가 다비즈, 레이카르트, 반데사르 등을 발굴하며 리그 무패우승과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바이에른 뮌헨시절 현재 세계최고의 윙어가 된 로벤과, 세계 최고의 왼쪽풀백 중 한명인 알라바, 골냄새를 잘 맡는 토마스 뮐러를 발굴하기도 했다. 이처럼 타팀에서 선수를 빼오는 것보다는 유스를 발굴하거나 유망주를 발굴하는데 아주 특화된 감독이다.



 



반할의 고집


반할은 고집이 있다. 소위 일반적으로 세계각국의 명장들은 자신만의 철학이있다. 물론 이런 철학은 합리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반할에게는 그 두가지가 결여되어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철학이 아닌 고집이라고 생각한다. 반할은 타 감독 시절부터 포지션 변경에 광적인 모습을 보였었다. 윙어였던 슈바인슈타이거를 중앙미드필더로 돌리며 쏠쏠한 재미를 보았고, 수비형미드필더였던 알라바를 왼쪽 풀백으로 돌려 현재 세계최고의 윙백이 되게 했다. 또한 네덜란드 국가대표에서도 블린트를 왼쪽풀백으로 돌려 성공적인 포메이션 변경을 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최고의 골잡이를 중앙미드필더로 기용하고 있는 고집을 보였다. 중앙미드필더를 볼 수있는 펠라이니를 굳이 타켓형 포워드로 배치시키기도 했다. 펠라이니는 원래 에버튼시절에서도 타켓형으로 자주 나오긴 했으나 그땐 장신의 에버튼 공격수가 없었고 또한 팀이 지고있을 때 최후의 수단으로 쓰는 경우가 많았다. 과연 펠라이니가 루니의 역할을 할 수있을까? 아니다. 펠라이니로 재미를 보긴했지만 루니가 공격수였을때 보다는 파괴력이 떨어졌고 그 공격의 루트가 다양하지 못했다. 루니는 중앙미드필더도 충분히 자기 밥값이상으로 활약을 하긴 했으나 본업은 역시 공격수이다. 다이아몬드로 반지가 아닌 나사를 만드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여태까지 포메이션 변경에 모두 성공한 것 때문일까? 반할은 자신의 여전히 고집을 고수하고 있다. 아마 다음시즌에도 이와같다면 우승은 물건너 간거나 다름이 없을 것이다.





영입해야 할 선수와 포메이션


2013-14시즌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수비불안이었다. 비디치, 퍼디난드, 에브라가 모두 동시에 팀을 떠나면서 에반스, 스몰링, 필존스처럼 경험이 부족한 어린선수들이 수비를 맡았다. 그 결과 6위를 하게 되었다. 이번 2014-15시즌은 그나마 나았다. 필존스가 점차 안정화되고 스몰링도 공격적인 성향을 조금 버리면서 수비가 안정되어 37실점으로 마감했다. 첼시가 32실점한 것에 비하면 괜찮은 수치였다. 하지만 먹힐만한 골은 먹혀도 되지만 먹히지 않아도 될 골을 먹혔다는 것이 문제다. 여전히 그들은 실수를 했고 경험이 부족했다. 다음 시즌엔 확실한 수비수의 영입이 필요하다. 현재 마츠 훔멜스(도르트문트), 오타멘디(발렌시아)와 링크가 나고있지만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마츠 훔멜스같이 경험이 풍부하고 리더쉽이 있는 수비수가 필요하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리더쉽이 강한 수비수가 주장일 때 팀이 가장 안정화 된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푸욜의 바르셀로나, 홍명보의 2002월드컵 국가대표팀, 칸나바로의 이탈리아, 존 테리의 첼시, 개리 네빌의 맨유등등을 말할 수 있겠다.


또한 수비형 미드필더도 시급하다. 현재 펠라이니와 블린트가 수비형 미드필더, 이하 수미를 볼 수 있지만 펠라이니는 빌드업을 할 만큼 정교하지 못하고 블린트는 아직 불안하고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이 둘은 전문적인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다. 현재 슈나이덜린(사우스햄튼)이 강력하게 링크가 되고있다. 슈나이덜린은 완벽한 수비형미드필더로 빌드업도 능숙할 만큼 볼배급이 수준급이다. 이처럼 완벽한 수미만 볼수있는 수미의 영입이 필수적이다.





모예스 VS 반할


모예스는 과거 에버튼을 중상위의 강팀으로 올려놓는데에 성공할 만큼 명장은 확실하다. 하지만 맨유에서 보여줬듯이 선수단 장악이라던지 카리스마부분에서는 반할에비해 모자르는 것은 분명하다. 또한 빅클럽 감독의 경험또한 반할에게 밀린다. 하지만 감독은 경험이 전부가 아니다. 누가 과르디올라, 시메오네, 개리뭉크가 이렇게 감독을 잘 하리라 생각을 했을까? 감독은 자신만의 팀과 자신만의 능력이 있는것 같다. 모예스는 중하위권 살리기에 능한 감독같고, 반할은 아마 세대교체에 능한 감독같다. 아마 다음시즌 맨유가 세대교체에 완벽한 성공을 한다면 반할의 능력을 완벽히 입증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시즌 예상


다음 시즌 아마도 첼시에게는 확연하게 밀릴 것이다. 아마 아스날과 2위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아스날은 현재 거의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했고 이적생들도 완벽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맨시티는 현재 세대교체가 확연히 필요하지만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또한 리버풀도 이번시즌 누구보다 빠르게 다른구단과는 다르게 색다르게 영입을 하고있다. 아마도 다음 시즌은 첼시1위, 아스날2위, 맨유3위, 맨시티 4위, 5위 리버풀, 6위 토트넘 순으로 될 것으로 보인다.

<번외>


<개인적인 바람>